지인들과의 식사자리에서 'MZ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화두에 올랐다. 지인들 말로는 업무보다 MZ세대와의 소통이 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본인에게 MZ세대와의 소통방법과 업무에 대한 지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 말했다. 본인도 나름 밀레니얼 세대라 'MZ세대'에 들어가긴 하지만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기도 했고, 상사들과의 나이 차이도 많았기 때문에 같은 세대여도 소통이 어려울 때가 있다고 답변했다.(막내 생활을 오래 하기도 했고,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또래들은 거의 없어 사실 업무와 사회생활을 나이차가 많이 나는 어른들에게 배웠다.) 그래서인지 본인은 친구들이 젊은 꼰대라고 부를 때도 있을 만큼 보수적인 부분이 있다.
MZ세대란 1980년 초부터 2000년 초까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에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로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가진 특징이 있다.
예를 들면 본인이 만난 'MZ세대'들 대부분이 모르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다. "혹시 ~~에 대해 아니?"라고 물었을 때 "아뇨. 전 모르는데요?"라고 답을 하는 모습에 놀란적도 있다. 본인이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만 해도 상사가 뭔가에 대해 물었을 때 "모릅니다"라고 답을 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보고하기 전에 미리 예상 질문과 답변을 찾아가기도 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모르는 게 당연하다.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친구들이 업무에 대해 모르는 게 당연한데 모르면 왜 모르냐고 묻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모르면 알아갈 시간을 줘야 하는 게 당연하다. 모르는데 아는 척하는 것보다 모르면 모른다 답변해서 아는 사람에게 업무를 주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실제로 본인은 모르는 업무에 대해 인터넷에서 찾아간 몇 가지로 안다고 답변하는 바람에 업무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많다.
또 다른 예시로는 'MZ세대' 대부분이 '개인 시간'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회사 업무 시간과 개인 시간의 구별이 확실하다.
매주 월, 수, 금요일마다 한 시간 일찍 출근해서 회의를 하는 문화가 있었는데 "출근시간은 9시인데 왜 8시에 출근해야 하나요?"라고 묻는 MZ동료 덕분에 모든 회의가 9시로 미뤄진 적이 있다. 본인은 그 회사를 그렇게 오래 다녔는데 '사실 불합리한 게 아닌가?'라고 머릿속으론 생각하면서 실제로 말을 내뱉지 못했다. 나중에 따로 대화해보니 "내 업무시간에 업무를 하는 건 당연한 거고, 회의도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하면 9시부터 시작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내 개인 시간에 대한 보장을 받는 게 중요하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또한 9시 출근 6시 퇴근이 정해져 있다면, 퇴근 이후 업무에 대한 연락이 오는 것은 잘못된 거 아니냐며 되도록 업무시간에만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 요청했다. 처음 그 얘기를 들은 상사들은 굉장히 놀랜 반응을 보였다. 본인은 실제로 퇴근 이후 상사의 업무적 지시로 다시 출근을 한 경험이 많다. 그날은 자연스럽게 야근을 하게 되고, 다음날 굉장히 피곤한 상태로 업무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MZ동료의 발언 이후 상사들은 업무에 대한 지시를 제 시간 내에 전달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퇴근 시간 이후 업무에 대한 연락을 자제하는 문화가 생겼다. (물론 같이 일했던 상사들도 그 MZ동료에게 '건방지다', '예의 없다' 하기보다 의견을 들었을 때 조율을 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분들이었다.) 그분들이나 본인이나 그게 바뀌어야 할 문화라는 '인지'가 없었다,
요즘 MZ세대들에게 "우리 회사가 발전하려면~~" 이라든지 "우리 팀을 위해~~"라는 발언은 크게 감흥이 없다. 그 세대 대부분이 '우리의 발전'보단 '본인의 발전'에 관심이 더 많고, '야근을 하면서 열정을 불사 지르는 인재'보단 '내가 잘하는 일을 재미있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개개인이 다 그렇듯 잘하는 분야가 존재한다. 그 잘하는 분야를 캐치해서 업무에 잘 녹이도록 하는 게 앞으로의 MZ세대와 업무 하는 스킬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또한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희미해진 요즘 MZ세대와 꼭 친해지려 노력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그들은 회사의 상사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출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돈을 벌기 위해 출근하는 것이다. 업무적 소통만 가능할 정도의 선을 유지하고, 개인의 사생활만 잘 지켜주면 문제없는 세대통합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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