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소식

젠더 이슈와 혐오의 차이

세상관심사 2022. 1. 9. 12:09

젠더 이슈가 대선 공약의 가장 큰 화두로 오른 요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여성가족부의 폐지'를 공약하며 대선판을 크게 달구고 있다. 젠더 이슈는 몇 년간 대한민국의 여론 중 가장 큰 관심사로 꼽을 수 있을 만큼 논쟁이 많은 주제이다.

젠더(Gender)란 생물학적인 성에 대비되는 사회적 성을 이르는 말로, 남녀 간의 대등한 관계를 내포하며, 평등에 있어서도 모든 사회적인 동등함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단어이다.
몇 년 전부터 '젠더리스'라는 단어로 사회적으로 여성과 남성에 대한 구분, 인식, 그리고 사회적 변화에 대한 요구가 커진 만큼, 대한민국과 대선판에서는 '젠더 이슈'가 어떻게 활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여성가족부의 폐지'를 공약하며, 대한민국은 더 이상 남녀를 나누는 것이 아닌 아동, 가족, 인구감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폐지에 대한 의견을 재차 강조했다. 반면 윤석열 후보의 이러한 주장은 윤 후보에 대한 2030 남성 지지율 하락세의 표심을 얻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어, 젠더 이슈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페미니즘 관련 유튜브 채널 '닷 페이스'에 출연을 결정하며, 윤 후보와는 다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닷 페이스'는 성소수자, 디지털 성범죄 등의 의제를 다루는 채널로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페미니스트 성향'의 채널로 알려져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 채널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마쳤으며, 다음 주중 방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페미니스트', '젠더리스', '젠더 이슈' 등을 정치적 활용을 시작한 대표 인물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닐까 싶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일 때부터 스스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는 공약을 한 만큼, 성차별에 대한 관심과 포용적 접근을 강조해왔다. 대선 후보 공약인 '성평등'에 대한 문제를 스스로 얼마나 해결해왔는지, 그래서 대한민국이 5년 전 그때와 무엇이 달라졌는지 묻고 싶다.

현재 2030 세대는 성차별, 성 구분에 대한 젠더 관심사가 이슈인 가운데 대선판에서 이러한 이슈를 활용하여, 남녀 싸움을 부추겨 표심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정치적인 표심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젠더'를 활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 '젠더 리스'로 인하여 얻어지는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보다는 단지 구분, 차별 등의 서로 편을 갈라 혐오하는 분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정확한 대책 마련보다 단지 표심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것은 또 다른 사회적 혐오를 낳는 행동이 아닐까 싶다. 남녀 문제에 대한 정확한 방향과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 후보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